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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커피의 재배와 생산

커피를 어떻게 재배하고 생산하는지 알아봅시다

 

 

번식

 

커피나무를 심기 전에 재배지의 위치와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하며 

생산성과 커피품질 그리고 생산비용을 먼저 면밀히 검토한 후 재배할 커피 품종을 선택해야합니다

 

1.번식방법

 

씨앗에 의한 번식이 가장 저렴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지요

커피는 접목(grafting)이나 꺾꽂이(cutting), 시험관(in vitro)등의 무성생식도 가능합니다

 

 

2. 번식 방법의 선택

 

아라비카 종은 자가수분을 하므로 부모의 유전 형질을 90%이상 물려받으며 따라서 파종 번식이 가장 적절하고 저렴한 방법이며 직파보다는 묘포(nursery)에서 묘목을 기르고 어느정도 자라면 재배지에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그런데 묘포에서 묘목을 기르는 방법도 씨앗을 묘판에 심은 뒤 어느정도 자라면 너셔리 베드(nursery bed)나 이식용기(container)에 옮겨 심는 방법과 너셔리 베드나 이식용기에 바로심어 묘목을 길러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3. 직파(Sowing directly)

  • 코바플랜팅(Cova planting) : 구덩이에 3~5개의 커피씨앗을 직접 심는 방법으로 씨를 뿌린 후 어느정도 크기로 자라면 가장 잘 발달된 묘목만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제거함
  • 브라질이나 짐바브웨 등에서 시행됨
  • 장점 : 묘포를 만들 필요가 없으며 이식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수 있음
  • 단점 : 많은 비용과 노동력을 필요로함 뿌리의 상태를 미리 파악할수 없음, 우기까지 씨앗을 보관해야하고 파종할 씨앗의 양이 많아지게 되며 발아시기와 초기 성장 기간동안에 넓은 면적의 땅을 필요로함 

 

 

 

파종

 

 

1.발아

 

커피는 일반적으로 파치먼트 상태로 심으며 파종할 씨앗은 질병의 위험이 없는 지역에서만 선택해야하며 체리가 완전히 익었을때 수확되어야하고  수확기의 끝무렵에 수확된 체리는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파치먼트 상태의 씨앗을 묘판(seed bed)에 심거나 흙, 퇴비와 비료를 혼합하여 폴리백에 채워 심습니다. 

약 30~60일 정도가 지나면 새순이 나오는데 이를 성냥개비 단계(matchstick stage)라고 부르며 그후 10주가 지나면 두개의 떡잎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나비단계(butterfly stage)라고 하며 다시 3개월 후가 되면 첫번째 잎이 나옵니다

 

 

2. 묘목

 

심은지 6개월이 지나면 그늘을 30%제거하여 일조량을 늘려 적응력을 높여줍니다. 완전한 잎이나오면 그늘막을 제거합니다 

파종한지 8~10개월이 지나 키가 30~50cm까지 자란 묘목중에 뿌리가 곧바르고 튼튼하며 잎은 6~10쌍 정도이며 줄기가 연필 굵기 정도인 묘목을 농장으로 이식합니다

 

 

3. 묘포(Nursery)

 

커피를 심어 묘목을 키우는 곳을 묘포(nursery)라고 하는데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를 그물망이나 야자수잎등으로 지붕을 만들어 반그늘(semi-shade)을 만들어 줍니다 높이는 2~2.5m정도가 되어 사람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게 해줍니다

묘포는 양질의 수원지 근처에 위치해야하며 바람의 피해가 없고 수송이 용이하도록 재배지에 가까운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양층이 깊고 경량질이며 부드럽고 비옥해야하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적합합니다 고도 1800m 이상은 기온이 너무 낮아 적합하지 않으며 이전에 경작지로 사용되었던 지역은 피해야합니다

 

 

 

 

이식

 

이식은 우기가 시작될때 시행해야 하며 비가 와서 지표면 아래 50cm까지 충분히 촉촉한 상태가 좋으며 이식하기 제일 좋은 날은 습도가 높고 흐린 날 입니다

이식 준비가 되었으면 커피 묘목을 뽑아내기 몇 시간 전에 물을 충분히 주며 삽이나 괭이로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캐어냅니다.

폴리백 사용시, 파종에서 이식까지 아라비카 종은 12개월로부스타종은 6~9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이 경우에 키는 40~60cm, 잎은 8~12쌍이 있어야 하며 때로 한 개나 여러개의 알차가지가 있어야합니다

이식 후 처음 며칠은 야자수잎 등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하며 한달 정도 지나 잘 자라지 않는 묘목은 제거하고 다른 묘목으로 대체해 주어야 합니다 

커피나무는 심은지 2년정도가 되면 1.5~2m 정도까지 성장해 첫 번째 꽃을 피우게되고 3년 정도가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게 됩니다

커피나무의 경제적은 수명은 약 30년 정도입니다

 

 

 

 

가지치기

 

1. 필요성

 

커피나무를 첫 수확이후 그대로 두면 나무는 모든 영양분을 가지에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므로 더이상 많은 열매가 열리지 않게 되며 나무는 빨리 노쇠하게 됩니다

가지치기를 해주는 이유는 커피나무에 너무 많은 가지가 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또한 가지가 사방으로 자라게되면 모양이 좋지 않고 약해지므로 커피나무를 좋은 형태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자연상태 그대로 두면 품종에 따라 10~15m까지 자라게 되어 수확과 위생 관리가 어렵게 되기때문에 키가 너무 크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가지치기의 주기는 일반적으로 5~7년입니다

 

 

2. 효과

 

커피 수확과 위생 관리가 용이하도록 나무의 형태를 유지하고 나무의 균형을 잡아주며 새 줄기의 성장과 열매가 열리는 가지의 성장을 촉진해 줍니다. 

공기와 햇빛이 잘 통하게 함으로써 해충과 질병의 피해를 줄이고 개화를 유도시켜주며 나무의 비축분을 소진시키며 과잉 생산과 그에 따른 격년결실의 위험을 감소시켜줍니다

 

 

3. 오래된 나무 베어내기

 

나무를 심은지 몇년이 지나면 열매가 점점 높게 달리고 수확이 어렵게 되며 나무가 노쇠하게되어 수확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줄기의 성장이 느려지고 열매가 열리는 새로운 가지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면 노쇠했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노쇠한 줄기를 잘라버리고(stumping) 새로은 흡근(sucker)을 자라게 함으로써 커피나무를 다시 젋게 해주어 수확량을 정상 수준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카투라 같은 왜소종을 조밀하게 심은 경우 지나치게 그늘이 지게 되어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은 5년(1/4/2/5/3 또는 1/3/5/2/4)주기나 4년주기(1/3/2/4)로 구역별로 교대해서 나무 밑동을 잘라버림으로써 극복할수 있습니다